가을 향토축제
대하구이도 먹고 은빛 억새길도 걸어보고
◇ 2006 홍성 내포사랑 큰축제
9월30일~10월2일
전국에서 쌀 생산 1위인 당진군이 농협과 공동으로 쌀 소비를 촉진하고 쌀과 농촌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다.
첫날 식전행사로 추수감사제를 시작으로 대형 가마솥(지름200㎝)에 전국우수 브랜드 쌀 12종과 당진의 명품 ‘해나루 쌀’을 함께 합치는 포퍼먼스가 펼쳐지고,행사기간 4일 동안 일반 관광객들이 500g짜리 쌀을 구입 합미 할 수 있도록해 모여진 쌀은 어려운 이웃돕기에 사용된다.
또 쌀소비 촉진을 위해 28일 당진의 명품 해나루 쌀을 이용 2006인분 초대형 비빔밥을 만드는 시연과 30일에는 관광객 1000명이 참여해 한마음으로 1000인분의 김밥을 동시에 마는 초대형 김밥말이 행사가 펼쳐지고 완성된 비빔밥과 김밥은 참가자와 관광객이 현장에서 나누어 먹는다.
쌀응용요리체험장에서는 밥바,피자쌀떡볶이,된장유부초밥,밥샌드위치,화전 등 10종의 쌀음식을 직접 만들고 맛볼 수 있으며 여기에서 만들어진 쌀 요리는 쌀요리 전시관에 전시된다.
또 다양한 쌀요리 개발을 위해 마련한 ‘쌀음식 경연대회’ 종목별로 20개팀이 참가하여 28일은 학생부,29일 일반부, 10월1일 초등학생을 포함한 가족부로 나눠 요리의 창의성, 작품성, 영양성, 맛 등을 심사하여 최고의 요리사인 대장금을 뽑는다.
전통공연행사로는 기지시 줄다리기,볏가릿대 거북놀이,전통 줄타기,박첨지 마당극이 펼쳐지는데 이중 기지시 줄다리기는 매일 오후 3시와 4시사이에 관광객과 군민이 함께 참여하여 화합의 장을 연다.
또 쌀사랑을 주제로 당진군의 황금들녘과 석문 방조제의 모습,행사장의 이모저모를 도화지에 표현하는 쌀사랑 어린이 사생대회가 초등부와 유치부로 나누어 진행되고,어린이들을 위한 해나루 놀이공원에는 놀이용 에어바운스 2종이 설치 운영되며 전통놀이인 투호, 대형 윷,제기차기,굴렁쇠굴리기,고리 던지기 등을 해볼 수 있고 쌀 아이스크림,쌀 음료수 등을 맛볼 수 있다.
이밖에 달구지타기,지게질,탈곡하기,키질,절구질,짚공예등 농경문화 체험과 즉석 떡만들기 행사도 열리고 당진농촌체험나들이협의회에서 진행하는 황토염색체험,도자기체험,즉석쌀도정,떡메치기 체험도 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기타 볼거리로는 농업기술센터가 단추모양의 단추호박,숟가락모양의 스몰스푼,손가락이 열개인 십손이,이색칼라배 등의 신기한 호박으로 조성한 길이 100m 규모의 웅장한 호박터널과 관광객이 직접 허수아비를 제작 설치하는 허수아비 마을,귀여운 동물들이 모여 있는 해나루 동물농장 등이 있다.
추석을 맞이해 우리농산물직거래장터에서 해나루 쌀,해나루 사과,당진배,느타리버섯등 당진군이 보증하는 우수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또 당진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이색음식인 저마약성 대마 청삼씨 요리와 청삼씨유가 전시·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인근 성구미 포구에서 뱃고동소리를 들으며 감칠맛 나는 간재미회를 맛볼 수 있고 석문방조제를 지나 왜목마을의 일출과 일몰, 그리고 대호방조제의 도비도에서 일몰을 보며 가을 바다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다.
중부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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