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폐막

제87회 전국체전 폐막을 하루 앞둔 충북선수단은 단체전이 부진,목표 달성은 사실상 물건너 갔다.

충북선수단은 대회 6일째인 22일 육상 마라톤에서 전국체전 2연패를 차지하며 이날 금 7개, 은 9개, 동 15개를 추가해 이날 오후 6시 현재 금 42개,은 38개,동 70개 획득하며 종합득점 2만1천422점으로 대구,인천에 이어 종합 10위를 마크하고 있다.

대전은 2만3천57점으로 6위,충남은 2만6천813점으로 4위에 올라 있다.

김미선(서원대)은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여대부 1천500m에서 4분23초73으로 대회 신기록(종전 4분27초70)을 세우며 800m와 계주에 이어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또 조석환(충북체육회)은 남일 페더급에서 금메달을 추가했고 피승엽(충북체고)도 남고 자유형 1천500m에서 금 물살을 갈랐다.

이와함께 남일 멀리뛰기 장준수(경찰대)는 7m86로 대회 신기록(종전 7m85)을 갈아 치우며 1위에 올랐고 김지훈도 남고 3천m장애물에서 충북선수단에 금메달을 선사했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이옥성(보은군청)은 플라이급에서 라이벌 김기석에 져 아쉽게 은메달을 따냈고 국가대표 이겨라(대성여상)도 여고 자유형 100m에서 은메달에 머물렀다.

또 18년만에 동반 결승에 올랐던 음성고와 충북여고 정구는 결승전에서 져 각각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고 예천 진호양궁장에서 열린 양궁도 이날 메달획득에 실패했다.

전산기고가 남고 펜싱 플러레 단체전 준결승에서 경북체고에 38대43으로 져 동메달을 추가했다.

한편 전국체전 폐막을 하루 앞둔 23일 충북선수단은 수영, 체조, 레슬링, 사이클 경기를 남겨 놓고 있어 3만6천점 획득에 종합 11위 달성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박재광 / 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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