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이상 성적 종합우승 체전 2연패

충북육상 마라톤이 전국체전 2연패를 달성하는 쾌거를 올렸다.

충북육상 마라톤은 이번 전국체전에서 종합 득점 1천573점을 획득해 지난해 울산 전국체전에 이어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전국 최강의 면모를 과시했다.

특히 마라톤 등의 활약으로 육상에서 4천261점을 기록, 전국체전 사상 첫 4천점을 돌파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중장거리 기대주 여고 1천5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김성은(충북체고)은 여고 10km 단축마라톤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기대에 부응했고, 김상훈(충북체고)이 남일 10km단축 마라톤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종합우승을 견인했다.

특히 지난해 울 산전국체전 마라톤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충북 마라톤 우승을 견인한 문병승은 이번 체전 마라톤에서 역시 동메달로 대미를 장식했다.

이처럼 충북육상이 이번체전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린 것은 이종찬 전무이사를 비롯해 엄광열 사무국장, 각 팀 지도자의 헌신적인 노력과 꿈나무 발굴 등에 심혈을 기울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충북육상 대표들은 이번 체전을 위해 각팀 소속 선수들이 팀 사정에 알맞게 팀 코치의 체계적인 지도로 자율적으로 훈련하며 컨디션을 조절해 왔고 속리산 등에서 전지훈련을 하는 등 철저한 훈련으로 종합우승을 이끌어 냈다.

이에따라 다음달 열리는 경부역전마라톤대회에서 지난해 준우승에 그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찬 육상 전무이사는 “이번체전에서 선수들이 잘해줘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었다”며 “경부역전마라톤대회에서 내년 전국체전에서도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재광 / 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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