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비 둔화따른 내수부진 지속 영향

충북도내 중소기업들은 내년에도 국내소비 둔화에 따른 내수부진 지속 등으로 인해 경기 회복이 어렵다고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회가 5인이상 중소제조업 84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2007년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새해 중소제조업의 전반적인 경기를 나타내는 업황전망 SBHI는 전국 평균(85.5)보다 높은 93.3을 기록했으나 여전히 기준치 100 이하를 기록, 새해에도 경기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경기회복 시기에 대해서도 '07년 하반기가 29.3%, '08년 상반기30.5%, 불투명이 24.4%로 회복이 더딜 것으로 전망했다.

2007년 중소제조업 업황은 국내소비 둔화에 따른 내수부진 지속 등으로 경기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돼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36.5%, '금년수준' 39.0%, '좋아질 것' 24.4% 등으로 응답했다

새해 중소제조업의 설비투자는 전체기업의 49.4%만이 투자계획을 갖고 있어 설비투자부진 현상이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새해 기술개발투자는 전체기업의 47.5%가 신규투자계획을 갖고 있어 중소제조업의 기술혁신투자 의욕은 비교적 높은 편이며, 신규 인력채용 계획을 갖고 있는 기업은 41.3%로 조사돼 중소기업의 어려운 현실과 실업난 또한 가중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중소기업들은 새해에도 "내수부진"(46.3%)을 경영상 최대 어려움으로 지적해, 내실경영을 도모할 것으로 보이며, 또한 새해 업계 경영화두로 "내수부양"과 "기술혁신"을 꼽고 있어 정부가 기업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내수부양책 마련과 함께 기술혁신중소기업 육성, 국내마케팅 강화, 안정적인 원자재 공급, 대·중소기업협력 강화 등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자금조달사정, 원자재조달사정 모두 92.6으로 기준치에 미달, 중소제조업의 자금 및 원자재조달사정이 원활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며, 제품단가 전망 SBHI 또한 92.6를 기록해, 새해에도 대기업의 납품단가 인하 요구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 경기회복 시기에 대해서는 대체로 2007년 하반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2008년(40.3%)과 불투명(24.4%) 응답이 64.7%에 달해 국내경기에 대한 중소제조업체들의 불안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업들은 "내수부진"(46.3%)과 "국내소비둔화"(50.6%)가 새해 경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