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25일 추진위 발기인 대회
사상계 복간 추진위원회는 지난 25일 한국관광공사 강당에서 발기인대회를 갖고 박정훈 전 의원을 복간 추진위원장으로 추대했다.
4·19혁명의 기폭제였고 이승만-박정희 독재정치의 항거 발판이 됐던 사상계는 백범 기구 선생의 비서였던 장준하 선생이 1953년 발행해 통일문제와 민주주의, 경제발전과 민족적 자존심 양성을 목표로 펴내던 월간지로, 김지하의 오적시(五賊詩)가 문제돼 지난1970년 5월 폐간됐다.
사상계 복간은 장준하 선생의 장남인 호권씨가 2005년 'e-사상계(www.esasangge.com)'를 인터넷에 개설하고 복간을 원했던 학계와 정계, 일반인들이 뜻을 보태며 추진돼 왔다. 함세웅 신부(민주화운동 기념사업회장)와 조홍규 한국관광공사 전 사장 등이 주축이된 추진위는 장준하 선생의 기일 시점에 맞춰 8월경 사상계를 복간할 계획이다. / 김정미
김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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