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출목표 10%이상 늘려 총력 지원

지난해 환율하락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IT 제품 호조와 중소기업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충청지역의 수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에따라 자치단체별로 올해 수출액을 10% 이상 늘려 잡는 등 수출 증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액은 389억6천만달러로, 전년(335억2천만달러)에 비해 16.2%가 증가했다.

특히 이 가운데 중소기업의 수출이 64억달러로 전년과 대비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66.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수출국은 중국이 97억달러로 다른 나라를 크게 앞질렀고 다음으로는 일본 58억달러, 미국 53억달러, 홍콩 46억달러 순이었으며, 수출품목은 반도체 132억달러, 평판디스플레이 74억달러, 컴퓨터 38억달러, 석유제품 18억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전년의 178억6천만달러보다 25.2% 증가한 223억6천만달러로, 무역흑자는 전년(156억6천달러)보다 많은 166억원을 기록했다.

충북지역의 경우도 지난해 수출액이 80억5천500만 달러를 기록, 2004년 최고 수출 기록(75억 6천만 달러)을 4억 9천500만 달러 초과했으며, 지난해(56억 6천400만 달러)에 비해 42.2%가 증가했다.

충북수출이 처음으로 80억달러 고지를 밟은 것은 효자상품인 반도체를 비롯해 정보통신기기, 정밀기기 등 IT제품의 수출증가폭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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