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기대감… 3월 업황전망지수 91로 전월보다 소폭 상승

중소기업중앙회충북지회(지회장 윤봉호)가 중소 제조업체 105곳을 대상으로'3월중 중소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중소제조업 업황전망지수(SBHI)가 91.0으로 전월(88.4)에 비해 소폭 상승해 전월보다 기업체감경기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계절적 비수기가 끝남에 따라 중소제조업체들의 국내 소비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변동 항목별 SBHI가 100을 초과하면 호전을, 100 미만이면 악화를 의미한다.

그러나, 3월중에도 경기악화 예상업체가 31.5%를 기록했으며, 보통(48.6%), 경기호전(20.0%)로 나타나 경기악화를 예상하는 업체들이 많았다.

기업유형별 업황전망은 일반제조업이 89.1로 여전히 부진하였으며, 이노·벤처제조업도 103.8을 기록해 기준치(100.0)이상으로 경기회복을 예상했으며, 수출 기업은 96.2, 내수기업 85.8로 경기부진을 예상했다.

부진 사유로는 내수부진(77.4%)을 꼽았고, 해외수요 감소(19.4%), 업체간 과당경쟁 및 가격경쟁력 약화(16.1%) 순으로 나타났다.

2월중 중소제조업 업황실적 SBHI는 내수부진과 계절적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0.5포인트 낮아진 75.7을 기록했다.

20개 업종 중 음식료품, 종이관련제품 및 사무기기 업종 등 9개 업종의 업황전망 SBHI가 기준치 100이상의 전망치를 기록하였으며, 섬유 및 의류업종 및 기계업종은 SBHI가 기준치에는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월 경기변동항목별 전망SBHI는 전반적으로 전달에 비해 상승하였고, 생산, 수출은 100 이상을 기록해 체감경기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경상이익전망지수(89.0)와 자금조달사정전망지수(91.4)는 내수부진과 가격경쟁력 약화 등의 영향으로 부진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2월중 경기변동항목별 실적SBHI를 보면, 생산(83.3), 내수판매(77.9), 수출(82.1), 경상이익(73.8)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기준치를 밑돌아 부진세가 지속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2월중 중소제조업의 경영상 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59.0%)과 업체간 과당경쟁(43.0%), 인건비상승(41.0%)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으며, 원자재가격상승(39.0%) 및 자금조달곤란(30.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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