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기를 앞둔 과일의 조류피해 예방을 위해 과수농가에 시범 설치된 방조망이 큰 효과를 보고 있어 농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과수원에 허수아비를 세우거나 반짝이 등을 설치하고 총소리와 종소리 등으로 조류를 퇴치하던 기존 농가들의 어려움이 새로운 방조망 퇴치로 조류피해가 해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옥천군 농업기술센터는 방조망의 그물을 이용한 퇴치법으로 이원면 의평리 권덕명씨의 4천5백여평 배 과수원에 조류피해 방조망을 설치, 까치와 같은 조류로부터 피해를 최소화 시키고 있다는 것.

기술센터가 시범 설치한 이 방법은 괴수원 주변에 흔들리지 않도록 지지대를 세우고 나무 위와 측면에 망을 씌워 그물처럼 만들어 햇빚을 통과하면서 조류의 근접을 막도록 되어 있다.

또한 태풍 등 바람이 거센 경우 바람의 세기를 경감시키고 과수나무의 지지를 해주어 낙과로 인한 손실을 30%정도 방지 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평당 7천원∼1만원 정도 소요되고 있는 이 시설물을 설치할 경우 반영구적으로 사용 할 수 있는 잇점으로 인건비와 기구 설치비 절약 등을 감안하면 경제적 효과를 거둘수 있다고 기술센터의 한관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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