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만 음성군민의 웅지와 소망을 한 곳에 모으고 지역번영을 기원하기 위해 건립되는 음성군민대종이 20일 오전 음성종합운동장 인근에 조성중인 설성각(종각)에 안착했다.

이날 음성군민대종이 음성에 도착하자 정상헌군수를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장, 음성군지역개발회원 등 1백여명이 참석, 안치식을 가졌다.

음성군지역개발회(회장 최익환)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음성군민대종 안치식은 대종 건립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기도를 올리는 등 사뭇 감격한 분위기에서 안치식이 진행됐다.

음성군민대종은 지난 6월 5일 부산시 기장군 정관면 용수리에 위치한 홍종사에서 정군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조식을 가졌다.

이어 6월 26일에는 음성군민대종 음향평가 및 시험타종 행사를 통해 청아하고 맑은 소리를 미리 선보였는데 이날 음성군민대종이 음성에 도착함으로서 사업추진에 가속도를 내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음성군민대종은 구리 83%, 주석 17%를 용해하여 총 2천1관으로 제작되었는데 오는 10월 설성문화제 행사시 시험타종을 실시하고 2001년 1월 1일 0시에 정식타종을 실시한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