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충북본부, 중소제조업 업황전망 조사

4월중 충북지역 중소제조업 업황전망이 다소 개선되고, 기업자금사정도 나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등 기업 경기 전망에 봄기운이 드리우고 있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본부장 이우석)가 충북지역 414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1/4분기중 충북지역 기업자금사정 BSI는 전분기와 같은 84로 기준치(100)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자금사정이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2/4분기중 자금사정전망 BSI는 95로 전분기(88)보다 상승해 자금사정이 다소 나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의 비중이 증가했다.

자금수요 BSI는 전분기와 같은 116으로 자금수요가 늘었다고 응답한 업체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2/4분기중에도 자금수요전망 BSI는 114로 전분기(121)보다 하락했으나 여전히 기준치(100)를 상회해 자금수요가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자금조달사정 BSI는 전분기(87)와 비슷한 수준인 88로 도내 기업들의 자금조달사정은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2/4분기중 자금조달사정전망 BSI는 92로 전분기(89)보다 다소 상승했으나 여전히 기준치를 하회하고 있어 자금조달여건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는 업체의 비중이 더 높았다.

1/4분기중 도내 기업들은 필요자금중 21.5%를 외부자금으로 조달하고 나머지 78.5%는 내부자금으로 충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앞서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회가 중소제조업 105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4월중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 중소제조업 업황전망SBHI는 92.5로 전월(91.0)에 비해 소폭 상승해 전월보다 기업체감경기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계절적 비수기가 끝나고 2분기가 시작됨에 따라 내수 및 해외수요 증가 등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업유형별 업황전망은 일반제조업이 93.3, 수출기업은 95.4, 내수기업은 89.4로 지난달에 비해 경기회복을 예상했으나, 기준치 이상이였던 이노·벤처제조업이 87.5를 기록해 엇갈린 전망을 나타냈다.

4월 경기변동항목별 전망지수를 보면 전반적으로 전달에 비해 상승하였고, 생산, 수출은 지수가 100이상을 기록해 체감경기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3월중 경기변동항목별 실적SBHI도 생산(90.6), 내수판매(88.9), 수출(88.0), 경상이익(82.1)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기준치를 밑돌았지만 대부분의 항목에서 전월에 비해 상승해 체감경기가 다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 박익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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