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은 저축성예금 여신은 담보대출 증가로

2월말 현재 충북지역의 여수신 모두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충북은행이 8일 발표한 2월중 충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총 수신 잔액은 20조6천681억원으로 월중 2천133억원이 늘어나 전월(-2천398억원)의 감소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예금은행 예금은 대학등록금 수납 및 일부 은행의 정기예금 특판으로 요구불예금과 저축성예금이 모두 늘면서 큰 폭의 증가로 전환(-2천677억원→+1천708억원)됐다. 비은행기관 수신은 신탁계정의 증가규모가 줄어들고 신용협동조합 및 새마을금고도 증가폭이 축소됐으나 상호금융이 전월의 감소에서 증가로 돌아섬에 따라 증가폭이 확대(+279억원→+424억원)됐다.

2월말 현재 충북지역 금융기관의 총여신 잔액은 17조1천204억원으로 월중 2천449억원이 늘어나 전월(-251억원)의 감소에서 큰 폭의 증가로 반전했다. 예금은행 대출금은 산업대출이 설자금 수요 등으로 증가폭이 확대되고, 가계대출도 학자금대출 및 아파트 담보대출을 중심으로 늘어나면서 증가폭이 크게 확대(+94억원→+1천550억원)됐다. 비은행기관 여신은 상호금융 등 지역밀착형 금융기관의 농번기자금 및 학자금대출 등으로 일반자금대출이 늘어남에 따라 증가로 전환(-345억원→+899억원)됐다.

2월말 현재 충북지역 금융기관 예대율(총여신잔액/총수신잔액)은 82.8%로 전월(82.5%)에 비해 0.3%p 상승했다. 예금은행 예대율은 125.6%로 전월(126.4%)에 비해 0.8%p 하락했고 비은행기관 예대율은 54.6%로 전월(54.0%)에 비해 0.6%p 상승했다. / 박익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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