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제 11대 충남교육감으로 선출된 강복환교육감(53)이 22일 취임식을 갖고 새천년 4년의 임기동안 충남교육의 수장으로서의 역할수행에 들어갔다.

강 교육감은 취임사를 통해 『함께 가꾸는 학교, 꿈을 키우는 교육을 충남교육의 지향점으로 삼을 것이며 전통적인 효(孝)교육을 통해 진정한 인성교육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한 실천과제로 『학생을 능력과 자질을 갖춘 전문인·세계인으로 육성하며 창의적인 신지식인이 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교원들의 긍지와 사기를 높이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신바람 나는 학교 구현을 위해 교원의 자율권을 최대한 부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강 교육감은 또 『현장에 도움을 주는 적극적인 교육행정을 펼치겠다』며 이를위해 『합리적이고 투명한 인사행정의 원칙 수립과 현장중심의 장학행정을 펼치겠다』고 역설했다.

이밖에 학부모들이 만족하는 학교와 교육을 구현함으로써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이끌 것이며 이를위한 학부모의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을 당부했다. 강 교육감은 초·중·고교 교사를 거쳐 도교육위원과 공주대 교수로 활동하는 등 32년간 교직에 몸담아 왔으며 지난 7일 학교운영위원 전원을 선거인단으로 치른 최초의 민선교육감으로 당선됐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