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읍과 금왕읍 경계지점 사정저수지 인근에 있는 사정교는 지난 78년 삼환기업에 의해 길이 10m, 폭 8.5m로 건설됐다.
그러나 사정교는 최근 쏟아진 폭우와 차량통행 급증 등으로 도로와 연결된 서쪽 다리끝 이음새 부분이 길이 5m, 폭 50㎝ 가량 파손됐다.
이같은 교량 파손으로 소형차들은 요철 등으로 차량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을뿐 아니라 대형차량 통과시에는 다리 전체가 크게 흔들려 붕괴위험이 높다.
특히 이 다리는 건설된지 20년이 넘어 다리 전체가 낡았으며 대형차량 통과에 따른 진동으로 교량의 일부분이 균열되어 교통사고의 위험이 우려되고 있다.
이 도로는 울산에서 서울로 가는 주요 산업도로이면서 중부고속도로 연결되는 도로로 하루에도 각종 대형차량을 비롯해 승용차 등이 수천대씩 통행하고 있다.
음성읍 읍내리 이모씨(53)는 『24일 밤 이곳을 차량으로 통과하다 파손된 부분의 요철로 교통사고가 발생할뻔 했다』며 『빠른 보수가 촉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규홍 /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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