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경북대 등… 반도체 분야 맞춤형 인재 양성 목적

하이닉스반도체가 명문 지방 국립대학의 우수 인력 확보 및 육성을 위해 충북대, 경북대, 전남대에 '하이닉스반도체 Track' 을 운영키로 하고, 18일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하이닉스반도체 김종갑 사장, CTO 최진석 부사장, 연구소장 박성욱 부사장, CAO 김시우 전무, 제조본부장 한성규 전무 등 주요 임원진과 충북대 임동철 총장과 경북대 노동일 총장, 전남대 강정채 총장이 참석하여 상호 협력과 발전을 약속하며 협약서에 서명했다.

'트랙('Track)'은 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 능력을 집중 양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산학협력을 통한 맞춤형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이번 지방 우수 3개 대학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2011년까지 향후 5년 동안 각 대학 공과대학 반도체 관련학과에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교육운영비를 지원하는 맞춤형 실무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하이닉스반도체는 반도체 제조기술 분야의 실무 능력 강화를 위해 3학년 1학기 재학생을 대상으로 20여명의 장학생을 선발하여 졸업 전까지 장학금을 지원하고, 방학 중에는 회사에서 인턴십 과정을 경험하게 하여 실무 능력을 극대화한 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하이닉스 송관배 상무는 "우수한 인재야말로 하이닉스반도체가 가진 경쟁력의 원천"이라며, "하이닉스 Track은 단순한 맞춤형 인재 양성을 뛰어넘어 지방 우수대학의 인재를 육성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하이닉스반도체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양승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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