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에 겨울옷 장사'
'한 여름에 겨울옷 장사'
  • 박익규 기자
  • 승인 2007.07.05 1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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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쏠한 옷파는 재미에 더위도 잊게한다
■ 유통업체 인터넷몰 '역시즌 마케팅' 한창

한 여름에 겨울옷을 판다?

유통업체가 한 여름에 겨울옷을 파는 일명 '역시즌 마케팅'으로 톡톡한 재미를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역시즌 상품은 보통 판매가보다 30~80% 정도 가격이 저렴하고 디자인이나 품질의 수준이 높아 연중 이 시간을 절호의 쇼핑 찬스로 활용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특히 모피나 스포츠장비 등 유행을 타지 않는 고가의 유명브랜드 상품은 상대적으로 가격 할인 폭이 커 여름이 쇼핑 제철이라는게 업계의 평이다.

롯데홈쇼핑의 인터넷쇼핑몰 롯데아이몰 (www.lotteimall.com)은 겨울 시즌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미리 구입하려는 알뜰한 소비자들을 위해 '2007 히트 브랜드 역시즌 특가전'을 열고 롱코트, 모피, 패딩점퍼, 가죽의류 등 겨울 상품을 최고 7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롯데아이몰은 이번 역시즌 기획전을 통해 지난 한주간 1천200여 벌이 팔려나가 약 5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가장 인기가 높은 상품은 단연 코트류. 정상가 18만9천원의 '비지트인 뉴욕 알파카 빅카라 롱코트(6만9천원)', 정상가 19만9천원의 '숩(SOUP) 핸드메이드 모직롱코트(5만9천원)' 등 5만~7만원대의 유행을 타지 않는 고급 소재 제품이 70%에 달하는 큰 할인폭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2일 오픈한 롯데아이몰 내 e-백화점은 본격 오픈 전인 지난달18일부터 7월 1일까지 선(先)오픈 기획전을 개최하고 여성 캐릭터 캐주얼 '라인(LINE)'과 '케네스 레이디(Kenneth lady)'의 겨울 이월상품을 단독 할인 판매하면서 28일 현재까지 누적집계액 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롯데아이몰 e백화점팀 이동근 팀장은 "역시즌 마케팅은 유통업체는 이월상품을 판매해 보관 비용을 줄이고 소비자들은 반값도 안되는 파격적인 가격에 질 좋은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윈-윈 마케팅"이라며 "유행에 민감한 디자인은 피하고 코트, 모피, 가죽의류 등 겨울철에는 높은 가격 때문에 구매하기 어려운 아이템 위주로 구매하는 것이 효과적인 역시즌 상품 쇼핑 요령"이라고 말했다.

롯데닷컴(www.lotte.com)은 올 2월까지 판매한 최신 디자인 상품을 정상가보다 최고 80%까지 할인된 가격 판매하고 있다. 영플라자 매장에서 정상가 118만원의 케네스레이디의 밍크코트를 49만원, 정상가 50만원 리안뉴욕 토끼털 숄을 19만8,000원에 판매한다. 롯데닷컴의 겨울 상품은 1주일에 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어 앞으로도 모피나 겨울 침구류, 스키용품 등으로 품목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G마켓(www.gmarket.co.kr)은 겨울 코트, 스키 등 한겨울 인기 상품들을 모아 저렴한 가격에 내놓고 있다. 가죽&코트 등 겨울 의류를 최고 85%까지 할인 판매하는 '사계절 초특가전'은 지난 2주간 약 2천여건을 판매하면서 당초 금주까지 계획 중이던 기획전을 15일까지 연장했다. 겨울 스포츠 제품도 인기리에 진행 중이다. 헤드, K2 등의 보드 및 스키 관련 상품을 40~6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엠플(www.mple.com)은 패션 톱브랜드 '사계절 창고대개방전'을 열고 인기 패션브랜드의 겨울상품을 7월 한달간 최고 84% 할인판매 한다. 지난 겨울 대 유행했던 알파카 롱코트는 기존가 19만8천원짜리를 6만9천원에, 토끼털 트리밍패딩코트는 14만9천원에서 50% 인하한 6만9천원에 구입할 수 있다. 엠플은 브랜드의류 겨울상품 기획전에 이어 7월 중순부터는 가격이 더욱 저렴한 트렌드의류 겨울상품 기획전도 오픈할 예정이다.

디앤샵(www.dnshop.com)에서는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기획전을 통해 고급 코트와 점퍼, 니트 등 다양한 겨울 상품을 최고 9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면서 겨울상품 매출이 10% 이상 증가하고 있다. 'A# 하이넥 반더블 모던 알파카코트(6만9천원)'는 알파카 소재를 사용한 제품으로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비지트인뉴욕 더블버튼 하이넥 하프코트(6만9천원)'는 모직 원단에 더블 단 추 장식으로 허리 라인이 슬림해 날씬해보인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도 6월 들어 겨울상품 매출이 오히려 10%정도 증가했다. 알파카 소재의 '예쁘지오 테일러드카라 알파카코트'는 53%할인한 5만9천800원, '첼로 소매 4버튼 하이카라 모직하프코트'는 기획특가로 1만9천800원에 판매한다.

또 고급 천연가죽으로 만든 겨울용 발목 보호 골프화 '마스터즈 겨울용 천연가죽 여성 골프화'는 77% 할인된 3만9천원에 한정판매 한다.

엔조이뉴욕(www.njoyny.com)은 겨울 부츠 세일에 들어갔다. 7월 한달간 미국의 패션잡화 브랜드 '노엘 컬렉션'의 4종 겨울 부츠를 판매하는 것. 스웨이드 소재의 '앵클부츠(5만9천800원)'는 스키니진 혹은 가우초 팬츠에 더없이 잘 어울리는 스테디 셀러 아이템으로 정상가에서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 중이다. 한편 커프스에 인조 퍼가 달려 모던한 스트리트룩을 연출할 수 있는 앵클부츠(6만2천500원)도 인기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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