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피승엽 대회신, 카누 문철욱 2관왕, 태권도 양태훈 金

제88회 전국체전이틀째로 접어든 가운데 충북선수단이 본격적인 메달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충북은 대회이틀째인 9일 금메달 4개, 은메달 4개, 동메달 9개를 추가해 이날 오후 5시 현재 금메달 6개, 은메달 8개, 동메달 11개 등 모두 25개의 메달을 따내고 있다.

충북은 카누에서 문철욱이 K-1 1천m와 K2 1천m에서 잇따라 금메달을 획득, 충북선수단 첫 2관왕의 영예를 안기며 가뭄끝에 단비를 뿌렸다.

또 광주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남고부 태권도 핀급에서 양태훈(신흥고)이 소중한 금메달을 충북선수단에 안겼고 충북 수영 기대주 피승엽이 남고부 자유형 1천500m에서 15분38초68로 대회 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물살을 갈랐다.

이와함께 정광고 체육관에서 열린 역도에서는 배효성(충북체고)이 85㎏급 용상에서 석영진(경북)과 똑같이 173kg을 들어올렸으나 아쉽게 계체량에서 600g차이로 금메달을 놓쳐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따냈다

양궁스타 임동현(한체대)은 남대부 90m에서 316점을 획득, 3위를 차지했고 최은영(청원군청)도 여일부 70m에서 332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또 보디빌딩 김병수(괴산군청)는 라이트급에서 18점을 얻으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유도 남자 일반부 탁형일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복싱은 장관식(밴텀급)을 비롯해 김영도(웰터급), 이성대(라이트 헤비급) 등이 승리를 낚았다.

단체전에서는 충북고 럭비가 대전동아공고를 30대0으로 물리치고 서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기대에 부응했고 건국대는 남대부 축구에서 대구 계명대를 5대0으로 대파했다.

청주여고 농구는 제주여상을 48대39로 물리쳤고 청주기공도 남고 핸드볼에서 충남대천고를 24대22, 2점차로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그러나 남·여 고등부 축구 운호고와 예성여고는 각각 경남 진주고와 인천 디지인고에 각각 1대4, 1대5로 져 탈락했고 충주고 농구도 울산 무룡고에 55대79로 졌다.

한편 대회 3일째인 10일 충북선수단은 검도, 조정, 카누, 양궁, 보디빌딩 등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박재광 /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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