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 金5개 등 금맥 쏟아져

제88회 전국체전 3일째를 맞아 각시도의 메달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충북선수단은 기대했던 메달을 따내며 선전하고 있다.

충북은 대회 3일째인 10일 조정에서 금메달 5개를 추가한 것을 비롯해 양궁, 사이클, 씨름, 보디빌딩 등에서 금맥을 일궈내며 이날 오후 5시 현재 금 21개, 은 16개, 동 24개를 획득, 종합득점 2천791점으로 종합 8위를 마크하고 있다.

대전과 충남은 각각 3천147점, 3천449점으로 6위와 3위에 올라있다.

충북은 조정에서 메달이 쏟아졌다.

남고 더블스컬에서 김동진·이태현(충주농고)조가 금메달을 따낸데 이어 여고 싱글스컬 임은주(충주여고), 여고 무타페어 나혜미·채준영(이상 충주여고)조 등 모두 5개의 금메달을 휩쓸었다.

또 염주양궁장에서 열린 남고 양궁에서 장시현(충북체고)이 전날 70m에서 1위에 오른데 이어 50m마저 석권 2관왕에 올랐고 여일 양궁에서 김문정(청원군청)이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와함께 광주공고 체육관에서 열린 씨름에서도 최영원(증평공고)이 남고부 용장급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최재민(충북체고)은 조선대체육관에서 열린 남고부 레슬링 50kg급 그레코에서 1위에 올랐다.

남일 보디빌딩 최재덕(괴산군청)도 금메달을 따내며 기대에 부응했고 나은지(충북체고)도 펜싱 여고 플러레 개인에서 금메달에 이름을 올렸다.

또 남고 사이클에서는 구본재·신동현(이상 미원공고)가 남고 메디슨경기에서 금메달을 질주한데 이어 남고 단체 스프린터에서 미원공고가 금메달을 추가했다.

단체경기에서는 건국대 야구가 제주산업대를 3대1로 물리쳤고 부강공고도 남고부 세팍타크로 준결승전에서 전남 구림공고를 2대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영동대 검도가 준결승전에서 용인대에 1대2로 아쉽게 패해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고 제천산업고도 배구도 광주 전자공고에 0대3으로 졌다.

한편 대회 4일째인 11일 충북선수단은 인라인롤러를 비롯해 육상, 청주시청 검도, 부강공고 세팍타크로 등에 출전, 금메달을 노린다. 박재광 /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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