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고 사이클 1인자 신동현

'다치고 펑크나는 불운속에서도 동메달'

한국 사이클의 기대주 신동현(미원공고)은 역시 남고 사이클의 1인자였다.

나주에서 열리고 있는 남고 사이클에서 대회 4일째인 11일까지 3관왕을 차지한 신동현은 이날도 뚜렷한 상대가 없는 남고 24km 포인트에 출전해 금메달을 예약했었다.

신동현이 이번 경기를 우승하면 이름값을 톡톡히 하며 4관왕.

그러나 신동현은 경기가 시작되면서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불운이 시작됐다.

경기 중반까지 1위로 질주하면서 금메달을 기대했으나 상대선수와 부딪히며 넘어져 금메달은 고사하고 메달권에도 들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오른쪽 팔까지 부상당한 상황에서 넘어지면 따라잡기 힘든데다 경기도중 생명과 같은 사이클이 펑크까지 나면서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그러나 신동현은 불굴의 투혼을 발휘,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신념으로 경기를 포기하지 않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