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농가소득 향상 목표 추진

충북 청원군과 진천군이 내년도 친환경종합시범단지사업 신규 대상지로 선정됐다.

농촌진흥청(청장 김인식)은 28일 도 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 단지 농업인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종합시범단지에 대한 평가회를 갖고 내년에는 충북 청원과 진천, 경남 거창과 합천에서 신규로 추진키로 했다.

친환경종합시범단지는 2005년부터 추진하고 있으며 그동안 소규모 단편적인 기술 중심으로 추진하던 사업을 광역화해 도별로 2∼3개 시군에 500∼1,000ha로 크게 확대해, 작물별 친환경농업기술을 종합적으로 투입하고 지역의 농촌어메니티를 함께 활용해 지속가능한 농업으로 육성함은 물론 안정적인 농가소득 향상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올해가 3년차로 전국에 5개도 11개 시군에 3,802ha, 4,644 농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전남(구례, 곡성)과 경북(포항, 경주)은 올해로 3년차로 사업이 완료됐다.

지난해 사업을 추진한 결과 시범단지의 친환경 품질인증 면적이 전체 재배면적 대비 71.6%인 2,724ha로 증가 되었고, 일반농가에 비해 화학비료와 농약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여 환경오염 방지와 안전농산물 생산에 이바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3년간 사업을 추진한 경북(포항·경주)의 경우 재배면적(727ha)의 83%(606ha)가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아 사업 전인 2004년도(86ha)에 비해 7배가 증가하는 성과를 얻었으며, 단지에서 생산된 농산물은 농협 계약수매나 직거래 등으로 전량 판매할 수 있는 유통체계를 확립해 농가소득을 안정적으로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가형로 친환경기술과장은 "지역 친환경농업 발전과 확산, 농가소득 향상에 크게 이바지하려면 지역에 맞는 성공적인 모델을 개발해 추진해야 하며, 소비자 신뢰 확보와 생산물 유통 판매를 위한 홍보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 박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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