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갇원자재 가격상승 등 영향 하락 전망

이번달에 이어 다음달에도 중소기업 경기가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중소제조업체 1천417개사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12월 중소제조업의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91.5로 지난달보다 5.2포인트 하락했다.SBH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보다 응답항목을 좀 더 세분화해 산출하는 지수다.

100보다 높으면 다음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는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

SBHI는 지난 9월 전망치부터 2개월 연속 전달에 비해 올랐으나 11월 전망치가 0.6포인트 하락한 데 이어 12월 전망치도 이 같이 대폭 떨어져 중소기업들의 경기가 본격적으로 하락세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SBHI가 최근 들어 떨어지는 것은 지속하는 고유가와 원자재 가격상승, 환율 하락세 등으로 부진을 예상하는 업체가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중기중앙회 측은 설명했다.

업종별로 출판ㆍ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업(104.7)과 자동차 및 트레일러(105.8) 등 2개 업종에서만이 지수가 기준치(100.0)를 웃돌았다.

한편 11월 중 중소제조업 업황실적 SBHI도 지난달보다 0.8포인트 떨어진 88.7를기록했다.

/ 양승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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