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충북지역 건설업체들의 실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대한건설협회충북도회에 따르면 도내 362개 회원사의 2007년도 건설공사 실적신고결과 총 계약액은 1조8천196억3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6년 1조2천496억3천200만원 보다 31.3%(5천699억8천만원)가 증가한 것이다.

분야별로는 토목이 2006년 5천261억8천700만원에서 지난해 7천975억1천400만원으로 34%(2천713억2천700만원)가 증가했고, 건축도 6천11억4천400만원에서 9천219억9천500만원으로 34.8%가 늘어나는 등 두 분야의 계약액 증가가 건설경기 호전의 주원인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산업설비는 352억2천400만원에서 169억3천300만원으로 무려 2분의1 수준으로 감소했고, 조경도 796억9천300만원에서 720억7천400만원으로 10.6%(76억1천900만원)가 줄었다.

한편 도내 회원사 가운데 총계약액 1위 업체는 2006년에 이어 1천415억원을 기록한 (주)대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주)원건설이 608억원, 대화건설(주) 413억원, 삼보종건(주) 363억원 등으로 1위부터 4위까지는 2년째 순위변동이 없었다. 또 두진하이텍은 2006년 15위(168억원)에서 지난해 5위(281억원)로 10계단이나 상승했고, 동신건설도 19위(134억원)에서 9위(200억원)으로 10계단이 올랐다. / 박익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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