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0.33% 오름세 주도… 충북 0.08% 상승

금주 대전·충청 아파트 시장은 봄 이사철을 준비하는 수요로 전세시장이 강세를 보였다. 물량이 부족하거나 혹은 넘치는 지역은 수급불균형 현상이 더욱 짙은 모습. 매매시장은 관망세가 우세한 가운데 소형 및 새 아파트는 수요가 꾸준했다.

부동산1번지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2월 셋째 주 대전·충청지역 아파트 시장은 대전과 충남이 보합을 나타낸 가운데 충북이 0.04%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대전과 충북이 각각 0.07%, 0.08% 올랐고 충남은 제자리걸음을 했다.

대전 매매시장은 2주째 보합을 이어가고 있다. 서구와 유성구 개별 단지 가격 움직임이 있었다. 면적 별로는 99~132㎡(30평대)가 0.04%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3주 연속 상승세다. 지역별로는 유성구(0.33%)가 오름세를 주도했다.

충남 매매시장은 금주 보합(0%)을 나타냈지만 지역적으로 넘치는 물량과 매수세 부족으로 거래에 어려움을 겪었다. 면적 별로는 66㎡(20평 미만)가 0.04% 오른 가운데 66~99㎡(20평대)와 99~132㎡(30평대)는 각각 0.03%, 0.02% 내렸다.

물량 과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산과 천안은 내림세다.

전세시장은 3주째 보합세다.

충북 매매시장은 금주 0.04% 올랐다. 음성, 청원, 청주 지역에 가격 변동이 있었고 청주(0.24%)가 오름세를 이끌었다. 면적 별로는 66㎡(20평 미만)가 0.07%, 99~132㎡(30평대)가 0.04%, 132~165㎡(40평대)가 0.21% 상승했다.

음성군 대소면 밀알1차 59㎡(18평형)는 50만원 오른 3천200만~3천7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소규모 단지인데다 가격이 저렴해 물건이 잘 나오지 않는다. 청원군 오창읍 한라비발디 152㎡(46평형)는 2억5천만~3억원으로 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청주시는 산남지구 일대가 강세다. 산남동 계룡리슈빌 128㎡(39평형)는 2천500만원 오른 3억2천만~3억4천만원에 시세를 나타냈다. 171㎡(52평형)도 1천500만원 오른 4억~4억9천만원 정도다. 전세시장 역시 오름세다. 금주는 3주간의 보합세를 멈추고 0.08% 상승했다.

청주시 흥덕구 분평동 럭키 92㎡(28평형)는 650만원 오른 6천만~6천300만원 선이다. 소규모 단지인데다 인기 있는 소형 아파트라 물건이 부족하다. 산남지구는 매매와 동반해 전셋값도 강세다. 산남동 계룡리슈빌 128㎡(39평형)는 1억7천만~1억8천만원으로 1천만원 올랐다. 학교 및 직장 수요로 끊임없이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나 수요에 비해 나오는 물량이 현저히 적은 상태다. / 박익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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