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 오창 구룡리에 건립… 올 6월 착공 예정

속보=청원군 친환경농산물물류센터가 오창읍 구룡리에 들어설 예정이다.

26일 군에 따르면 총 대지면적 2만5천785㎡규모의 친환경농산물물류센터를 오창읍 구룡리 산 14번지에 건립키로 했다.

그동안 군은 부지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친환경농산물물류센터건립추진위를 통해 최근 부지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군은 총 63억7천여만원의 예산중 25억원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그러나 나머지 38억7천여만원에 대해 국비 40%, 지방비 30%, 자부담 30%를 충당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에따라 군은 예산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이미 확보된 예산을 바탕으로 오는 6월께 착공할 예정이다.

친환경농산물물류센터는 집하분배장과 세척실, 품질검사실, 저온저장고 등을 갖추게 되며 군내 10개농협이 사업주체로 참여하게 된다.

특히 군은 물류센터가 들어설경우 냉장택배를 통해 가정까지 직접배달하는 방식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현재 청원군 모 농협이 추진하고 있는 매뉴얼사업을 벤치마킹하는 것으로 소비자들이 친환경농산물을 선주문하면 물량을 확보해 지정된 날짜에 싱싱한 농산물을 배달해주는 방식이다.이 유통방식으로 S그룹과 계약을 맺고 있는 이 농협의 경우 지난해 순수익만 1억여원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군관계자는 "국비만 확보되면 친환경농산물물류센터 사업을 순조롭게 추진하게 될 것" 이라며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청원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로 안전한 먹거리를 실시간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박은지 / 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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