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품목 19건 도지사 품질 인증… 대도시 판로·수익확대 기대

충북의 대표적 우수농특산물들이 브랜드 파워와 판매 촉진이라는 양날개를 달았다.

도는 27일 도지사 품질인증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농산물 9품목 13건과 축수산물 4품목 6건 등 19건에 대해 '도지사 품질인증마크' 사용을 승인했다.

우수농특산물 도지사 품질인증제는 특산물 포장지에 '도지사 품질인증 마크'를 인쇄 또는 부착해 소비자의 신뢰성 확보와 대도시 판로확대, 브랜드 파워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실시됐다.

지난해의 경우 62건이 품질인증마크 사용을 신청했지만 대부분 부적격 처리됐으며 청주축협 '청풍명월 한우사업단'의 청풍명월 한우만 품질 인증을 획득했다.

그 결과 청풍명월 한우는 선정후 2개월만에 전국 24개 롯데백화점 매장에 입점, 135두수를 출하해 11억원의 판매수익을 창출했다.

따라서 이번에 새롭게 선정된 농특산물 역시 충북도의 홍보와 지원 속에 브랜드 파워와 판매수익 확대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선정 농특산물은 청원생명쌀연합사업단과 진천군농협쌀공동사업법인이 신청한 쌀 2건과 괴산 및 음성 고추영농조합법인이 신청한 고춧가루 2건, 충북원예농업협동조합과 남보은농협과수작목반의 사과 2건 등 13건이 농산물이며 한우와 돼지, 양계와 계란 등 축수산물 6건이 포함됐다.

이와관련 도는 사용 승인 품목에 대한 안전생산기반 조성과 단지조성, 주요농산물 포장재를 지원하는 한편 3억5천만원 규모의 홍보비를 투입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로 했다. 또 올해 6월 이후에는 안심보험에 가입, 만약에 있을 수 있는 소비자 피해 발생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충북도 원예유통팀 노진호 담당자는 "선정보다 중요한 것은 신뢰성 유지와 품질관리"라며 "앞으로 품질관리 상태를 현지 점검하고 관리가 부실한 조직에 대해서는 '도지사 품질인증 마크' 사용권을 취소 또는 정지하는 등 사후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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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생명쌀청원생명쌀연합사업단
생거진천쌀진천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고추괴산청결고추괴산고추영농조합법인
음성청결고추음성고추영농조합법인
사과충주사과충북원예농업협동조합
보은황토사과남보은농협과수작목반
복숭아햇사레복숭아햇사레과일조합공동사업법인
포도메이빌포도황간포도수출작목회
수박다올찬 수박다올찬연합사업단
호박청원생명애호박청원생명애호박연합사업단
마늘단고을 단양마늘영농조합법인단양마늘동우회
고춧가루괴산청결고춧가루농협괴산청결고춧가루공장
음성청결고춧가루음성농협고춧가루가공공장
한우고기조랑우랑한우보은축협
자연의 약속 한우괴산증평축협
돼지고기자연N포크 무항생제 돼지고기다살림영농조합법인
닭·계란청풍명계충북바이오축산영농조합
무항생제유기자연란자연농업양계영농법인
잉어진천비단잉어영어영농조합법인 진천관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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