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 생필품·가전제품 등 속속 할인 마케팅 행사

고물가 시대를 맞아 소비자들의 고통을 분담하려는 할인 마케팅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신세계 이 마트는 '물가대인하 특별기획전' 행사를 6∼19일까지 갖는다.

이번 기획전은 신선식품 76개, 가공·생필품·가전제품 193개 등 270여개 품목을 망라해 최고 50%까지 할인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태양초 고추장(2.5㎏)은 28.6% 할인된 1만1천500원, 호두·아몬드·잣·율무차는 25.1% 할인된 1만4천600원, 세탁세제는 17% 내린 9천9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 유통업체들이 소비자들의 고통을 분담하고자 속속 할인 마케팅행사를 벌이고 있다. / 노승혁
신선, 가전제품을 제외한 물가인하 생필품 20개중 3품목 이상을 구입할 때는 라면 5개를 증정한다.

가전 물가인하 추천 상품중 LG LCD TV(42LC4D)는 최초가격의 21.1% 할인된 129만원, LG 디오스 냉장고(R-T693SHH)는 18.8% 할인된 104만원, LG트롬세탁기(FR1017WP)는 7% 싼 62만8천원에 판매한다.

삼성 멀티형 에어컨(HP-J1519TCBCT)는 최초가격의 10.0% 할인한 164만7천원, 삼성 PDP(SPD-42C92HD)는 20% 할인된 119만원, 삼성 LCD(LN40A550P/F)은 7% 할인된 185만원에 판매한다.

이마트 청주점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가계부담을 덜어드리고자 생활에 꼭 필요한 생필품만을 대량기획해 기존 상품보다 훨씬 싼 가격으로 드리고 있다"고 밝혔다.

농협하나로클럽과 하나로마트를 운영하는 농협유통은 6∼16일까지 주요 생필품 150여개 품목을 10∼50% 할인판매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고추장(2.5㎏)은 18.3% 할인된 8천900원, 참기름(500㎖)은 19.4% 할인된 5천800원에 판매하며 삼겹살(100g)은 22% 싼 1천30원, 목살(100g)은 17% 내린 1천원, 생닭(1.1㎏)은 10.0% 싼 5천10원에 선보인다.

이밖에 우유(1ℓ, 990원), 생수(2ℓ×6, 2천500원), 요구르트(65㎖×20, 1천200원) 등 생필품 종류는 행사기간에 상관없이 상시 최저가로 판매하기로 했다고 농협유통은 덧붙였다.

농협유통 관계자는 "최근 제품가격 상승에 따른 고객들의 부담을 줄이고 저렴하고 질좋은 상품을 싸게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