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의 국가 예산절감 노력이 대폭 강화된다.

조달청(청장 장수만)은 24일 "기획재정부의 '정부예산 10% 절감계획'에 연동, 조달 예산 10% 절감 실천계획을 수립,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달예산 절감방안에 따르면 수요기관의 과다예산 편성을 방지하고, 경쟁과 원가계산을 강화해 최소비용으로 사업목적을 달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조달청은 총사업비 검토대상금액인 17조원의 10%인 1조7천억원을 줄이고, 수요기관이 조달을 요청하는 사업비 예산 30조원 중 10%인 3조원을 절감하는 등 총 4조7천억원의 예산절감방안을 마련했다.

조달청은 "정부 전체의 조달예산 절감을 위해 조달청의 선도적 예산절감 사례를 전 공공기관으로 전파할 것"이라며 "절감된 예산은 수요기관이 자체 활용계획을 수립, 국정과제 추진 및 경제활성화 등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장수만 조달청장은 "조달예산 10% 절감은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정부 재정지출의 효율성을 제고해 일은 일답게하고, 품질은 품질대로, 서비스는 서비스대로 유지하면서 조달예산을 10% 줄이는 것"이라며 "절감된 예산 10%는 다른 쓸모 있는 분야에 유용하게 사용, 결국 110%의 일을 하겠다는 대통령의 철학이 담겨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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