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연속 상승… 지난달 12.8% 기록

충북의 수출 증가율이 지난 4개월 연속 상승한 끝에 두자릿수를 회복했다.

26일 한국무역협회 충북지부에 따르면 충북의 수출증가율은 지난해 11월 3.3%, 12월 6.1%를 기록한데 이어 올 1월 8.5%를 거쳐 2월에는 12.8%로 두자릿수를 기록하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2월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전체의 30%가 넘는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가 지난해 2월보다 23.2%p 증가한 2억700만 달러로 증가세에 견인했고 기계류와 화학공업 제품이 30%p대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각각 1억4천만 달러와 6천200만 달러를 나타냈다.지역별로는 중국(50.6%)에 대한 수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중화권 지역이 전년 동기 대비 32.9%p 증가한 3억7천2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일본에 대한 수출 역시 36.2%p 증가한 6천300만 달러에 달했다.

특히 올 1~2월 중 중화권 지역의 수출비중은 60%에 육박했다.

권영대 충북지부장은 "4개월 연속 수출이 늘어난 가운데 수출 증가율이 두자릿수로 올라선 데서 2월 수출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시도별 수출동향에서 충북은 부산, 광주에 이어 11위를 기록했다. / 고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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