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8개업체 신청, 청주㈜자영 전응식사장 주인공

1일부터 인천국제공항 귀빈실을 이용할 수 있는 기업인 400명이 31일 선정되면서 지역 경제계에서도 공항귀빈실 이용 고객이 탄생했다.

청주 아파트 중견 건설업체인 (주)자영 전응식 사장(39)이 바로 그 주인공.

국토해양부는 31일 기업인 400명 선정기준은 고용과 수출 등 국가경제에 대한 기여도와 성실납세 및 공정거래 준수 등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합당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경우'를 우선 제외키로 한 방침에 따라 몇몇 대선자금 제공 등의 물의를 일으킨 수도권 대기업 총수들과 지역의 몇몇 기업인들은 아예 신청을 하지 않거나 공정위 심사 등 막판 선정과정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인 선정기준을 보면 ▶고용과 수출실적이 높은 기업을 50%씩(각각 200명) 할당했고 ▶중소기업 70%(대기업 30%) 비율을 적용했으며 ▶지방 소재 기업 비율이 40%(수도권 60%)가 되도록 했다.

실제 충북지역에서 ▶청주 3개업체 ▶청원 3개업체 ▶진천 1개업체 ▶괴산 1개업체 등 총 8개업체 CEO들이 대한상공회의소에 공항 귀빈실이용을 신청했다.

이번 선정과정에서 외국인 또는 외국기업도 국내기업과 동등한 조건에서 평가해 14명이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이번 1차 선정에 이어 오는 6월 중에 2차 선정 때 600명을 추가 선정키로 했다.

이번 선정된 CEO들은 전용 카드를 발급받아 공항내 귀빈실과 귀빈 전용 주차장(2대까지)은 물론이고 국회의원이나 장관급 공직자들처럼 보안검색·출입국 수속시 외교관 전용 통로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투자유치를 위해 초청한 외국 바이어에 대해서도 동일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업인 공항 우대서비스에 대해 장관급에 준하는 서비스라고 언급한 만큼 의전서비스가 아닌 외교관 전용통로를 이용한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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