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구천서 전 의원(청주 상당지구당위원장)이 24일 오전 미국 조지 워싱턴 대학 초청으로 출국 한다. 구 전 의원은 1년간 미국에 머물면서 최근 남북관계 개선과관련,「통일문제」 등을 연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에대해 『남북 등 동북아정세와관련,미국에 대한 정책연구를 통해 향후 미국의 한반도에서의 역할 및 방향과 새 정치문화 창달을 위한 방안을 모색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 전 의원은 지난 4·13총선에서 상당구에서 출마,지난 15대 총선때 겨뤘던 민주당 홍재형 의원과 재격돌 했으나 충청권에서의 자민련에 대한 민심 이반 및 반_여 정서로 인해 분루를 삼켰다.

그는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각 분야에서 지역출신 인재를 키워주는 풍토가 아쉽다』며 『지난 15대 국회때 자민련 원내총무를 맡아 LG반도체문제,중부권 내륙화물기지 등 지역현안 해결에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온 점을 지역구민들이 다소나마 평가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구 전의원은 또 지역발전 방향과관련,『이번 방미기간 청주·청원 통합 추진위 구성 문제,청주공항 활성화 문제 등을 포함 21세기 청주권 발전방안도 심도있게 연구,구상해 보겠다』며 『그동안 관심을 갖고 키워준 구민들을 위해 큰 정치인으로 거듭 나겠다』고 정치적 재기 의지를 밝혔다.

그는 특히 다음 총선 출마에 대해 『홍재형 선배와는 장군 멍군 하지 않았느냐』며 『기회가 주어지면 다시한번 주민들의 심판을 받고 싶다』고 말해 총선 패배의 아쉬움을 우회적으로 피력했다.
한편 구 전의원은 이날 출국과 함께 자민련 당무위원직과 도지부장직을 사퇴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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