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5월 산업활동· 6월 기업경기 동향

충북 제조업체들의 5월 산업활동과 6월 기업 체감경기가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산업활동 동향=30일 통계청 충북통계사무소의 5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산업생산은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제품 제조업, 식료품 제조업, 음료 제조업, 펄프·종이 및 종이제품제조업, 고무 및 플라스틱제품 제조업 등이 증가해 섬유제품 제조업 등의 감소에도 전년 동월 대비 및 전월 대비 각각 12.3%, 2.3% 증가했다.

출하부문은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제품 제조업, 식료품 제조업, 음료 제조업, 펄프·종이 및 종이제품제조업, 고무 및 플라스틱제품 제조업 등이 증가하고, 섬유제품 제조업, 비금속 광물제품 제조업, 화합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 등이 감소해 전년 동월대비 11.0% 증가하고, 전월대비 0.1%, 감소했다.

재고동향은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제품 제조업, 식료품 제조업, 화합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 비금속 광물제품 제조업 등이 증가해 고무 및 플라스틱제품 제조업, 음료 제조업, 섬유제품 제조업, 펄프ㆍ종이 및 종이제품제조업 등의 감소에도 전년 동월대비 및 전월대비 각각 24.9%, 5.5% 증가했다.

◆6월 체감경기 부진=한국은행 충북본부의 충북지역 기업경기 동향에 따르면 6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는 업황BSI(77→ 71)가 원자재가 상승에 따른 채산성 악화 등으로 하락해 전월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며, 비제조업체들도 업황BSI(64→ 65)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며 부진을 지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6월 제조업 업황BSI(5월 77 → 6월 71)는 전월에 비해 6p 하락했다.

원자재구입가격BSI(162→ 165)가 상승하고 매출BSI(111→ 100), 채산성BSI(72→ 64), 자금사정BSI(81→ 70) 등 대부분의 실적 지수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화학제품이 소폭 상승했으나 음·식료품, 고무·플라스틱, 비금속광물 등은 하락했다.

비제조업 업황BSI(64→ 65)는 전월에 비해 1p 상승했으며, 채산성BSI(77→ 70)와 자금사정BSI(71→ 70)가 전월보다 하락하했으나 매출BSI(75→ 77)는 상승했다.

운수업이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도·소매업, 사업서비스업 등은 상승했다.

◆7월 기업경기 전망=7월 충북지역 기업들의 체감경기는 제조업 업황 전망BSI(79→ 73)와 비제조업 업황 전망BSI(69→ 64)가 모두 하락함에 따라 전월보다 더욱 나빠질 것으로 전망됐다. 7월 제조업 업황 전망BSI(6월 79→ 7월 73)는 전월보다 6p 하락해 지난 4월 이후 하락세 지속됐다.

원자재구입가격 전망BSI(153→ 161)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매출 전망BSI(111→ 98), 채산성 전망BSI(71→ 68) 및 자금사정(84→ 74) 전망BSI 모두 전월보다 하락했고, 전기·장비 등의 업종이 상승했으나 음·식료품, 고무·플라스틱, 비금속광물 등의 업종은 하락했다.

비제조업 업황 전망BSI(69→ 64)는 전월에 비해 5p 하락했으며, 매출 전망BSI(82→ 69), 채산성 전망BSI(73→ 70), 자금사정 전망BSI(74→ 63), 인력사정 전망BSI(91→ 87) 모두 하락했다. /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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