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公 충북지사, 인터넷 입찰후 11일 오전11시 개찰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충북지사(지사장 김기신)는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한 인터넷 입찰을 실시하고, 이어 11일 오전 11시에 개찰을 실시한다.

이번 입찰에는 아파트 등 주거용건물 5건, 근린생활시설 및 점포상가 6건, 공장 2건, 주식 2건, 도로 2건, 토지 31건 등 총 48건 85억원 상당액이 공매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매의 특이 물건으로 충주문화방송(주)발행의 비상장 주식이 공매된다는 점. 이번 매각대상 주식은 충주세무서가 지난 1995년 3월 체납자의 주식을 압류한 후 지난 4월 공사에 공매를 의뢰해 지난 10월 한차례 매각되었으나, 낙찰자의 잔대금 불납으로 매각 결정이 취소됨에 따라 아래와 같은 조건으로 재공매가 진행된다.

이번 공매에서 최초 매각예정가격(감정가격 161억7천100만원)의 25% 가격에서 재공매가 진행되고 이번 입찰이 최종회차인 만큼 입찰에 적극 참여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 하다.

기명식 보통주인 이번 매각대상 주식은 방송법상 소유지분이 발행주식 총 수의 100분의 30을 초과해 소유할 수 없음에 따라 분리하여 공매를 실시한다.

충주문화방송은 문화방송주식회사가 대주주(지분율51%)로 충북 북부지역을 대상으로 라디오 및 텔레비전 공중파 방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공매의 경우, 방송법에서 방송관련주식 취득을 허용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동일 입찰자가 두 건의 공매 입찰에 모두 응찰할 수는 없다.

한편 압류재산 공매는 법률상 행정처분의 성격을 띄고 있기 때문에 임대차 현황등 권리관계 분석에 유의해야 하고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이미 공매공고가 된 부동산이라 하더라도 자진납부, 송달불능 등의 사유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입찰 전에 해당 물건에 대한 공매가 취소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입찰 희망자는 입찰보증금(10%)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매각 결정을 내린 낙찰자는 '매각결정통지서'를 익일 충북지사에서 교부 받아야 한다. 매수 대금 납부기한은 낙찰가격이 1천만원 이상인 경우, 매각결정일로부터 60일 이내, 낙찰가격이 1천만원 미만인 경우는, 매각결정일로부터 7일 이내에 납부해야 한다.

/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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