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명장사 '2008 자비의 김장 나누기'
청주 명장사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생활이 어려운 이웃 250세대에 전달될 배추 3천포기 김장을 담갔다. 이날 김장에 쓰인 배추는 제천 구인사에서 공수된 2천 포기와 청원지역 명장사 신도들이 기증한 1천 포기가 더해져 행사를 더 의미있게 했다.
이날 명장사 주지 화산스님은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겨울을 준비하는 이즈음이 가장 마음이 추울 때"라며 "고무장갑을 끼고 양념을 버무리다 보니 우리사는 세상도 이렇게 어우러졌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덧붙여 "한 사람 한 사람이 조금씩만 아끼고 절약해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과 함께 어려운 세상을 헤치고 희망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가한 한 신도는 "3년째 실시하고 있는 김장봉사를 통해 배추 한 포기 한 포기에 사랑의 정성을 담았다"며 "김장 담그는 우리들의 마음과 정성이 김장을 먹을 이웃들에게도 그대로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송창희
송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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