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불황에도 천안 향토기업인 동일하이빌이 올해 지방에서 분양한 아파트 가운데 청약경쟁율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최근 올해 분양한 아파트 단지 가운데 1순위 청약경쟁률이 높았던 아파트 단지를 기준으로 조사 분석한 결과 지방에서는 유일하게 천안 쌍용동 동일하이빌이 상위 10위 아파트에 포함됐다.

쌍용 동일하이빌은 1순위 평균 경쟁률이 6.2대 1을 기록해 서울 수도권 제외한 지방 1위를 차지했다.

동일에 이어 4.6대 1의 청약률을 보인 아산신도시 'Y시티'(1479가구)와 3.1대1를 기록한 창원 성주지구의 '성주프리빌리지 2'차(672가구)가 지방순위 2, 3위에 각각 올랐다.

지난 7월 쌍용동 도시개발사업지구에 964가구(5블럭)를 분양한 동일하이빌은 107~289㎡ 964가구 모두 순위내 마감됐다.

1순위 평균 경쟁률은 6.2대1였고 타입별로는 107~196㎡는 1순위에서, 229~231㎡는 2순위에서, 264~289㎡는 3순위에서 청약이 끝났다.

특히 127㎡타입은 25가구 모집에 1순위에서만 2천386명이 몰리며 108.5대 1이라는 전국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는 봉서산이 단지 삼면을 둘러싸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서부상권의 요충지 불당·쌍용동과 천안아산역세권 수도권전철 쌍용역이 인접해 있는 등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한점이 인기요인으로 평가됐다.

또 지방 전매제한 완화 정책으로 계약 후 바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것도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게한 것으로 보인다고 닥터아파트는 분석했다. 최남일 / 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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