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가'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제사일 것이다. 왜냐하면 종가에서는 아직도 일년에 십 여 차례 이상 제사를 지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리 이원익 종가의 경우 간소하게 지내라는 그의 유언으로 현재 후손들이 제사의 부담이 없이 한 차례만 지내고 있었다. 진주류씨 종중의 경우 일산신도시 개발로 인해 종중의 묘역을 역대 왕들의 위패를 모신 종묘와 같은 형태로 정비해서 지금껏 제사를 지내고 있다.
이번에 발간된 책을 보면서 우리 집에서 지내는 제사가 양반 명문가의 그것과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그 의미가 무엇인지 한번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이 책들은 일반 서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 송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