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가정지원센터, 아이돌보미 양성교육

▲ 아이돌보미 교육에 쏠린 눈충북도와 청주시건강가정 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09 아이돌보미 양성교육'이 23일 충북대 개신문화관 세미나실에서 열려 올해의 본격적인 아이돌보미 양성사업을 시작했다. / 김용수
청주시 건강가정지원센터는 23일부터 27일까지 '2009 아이돌보미 양성교육'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실시한다.

아이돌보미 사업은 충북에서 한 개밖에 없는 청주시 건강가정지원센터가 지난 2007년 3월9일 개소됨과 동시에 실시됐다.

2년 동안의 아이돌보미 사업이 활성화 돼 올해는 청주에서만 실시되던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정부에서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양육서비스를 확대하고자 전국 시·군에 확대 실시하게 됐고 충북도도 이에 맞춰 12개 시·군으로 확대 실시하게 됐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 충북도가 아이돌보미 양성교육기관으로 청주시 건강가정지원센터를 지정했고 청주시 건강가정지원센터는 충북 12개 시·군의 아이돌보미로 선발된 대상자를 아동발달과 양육에 대한 전문지식과 자질함양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

특히 보건복지가족부가 추경예산으로 충북에 11억600만원을 확정해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아이돌보미 양성교육을 실시하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이번 교육은 충북지역 12개 시·군 아이돌보미 활동신청자 및 전담 관리자 188명이며 제천이 35명, 청주, 청원이 28명, 충주가 27명, 진천이 14명, 옥천 12명, 단양 10명, 영동, 음성, 괴산 8명, 증평 7명, 보은 3명 등의 순으로 선발됐다.

교육을 받는 188명은 아이돌보미 역할과 기본업무 및 서비스 기본예절, MBTI검사 및 지표 설명, 가정에서의 안전 및 지도방법, 다양한 가족에 대한 이해, 가정에서의 안전, 건강관리, 응급처치 방법 및 실습, 장애아동 일상생활훈련 등 다양한 교육을 받게 된다.

23일부터 진행되는 아이돌보미 양성교육은 50시간을 수료한 사람에게 수료증을 발급하고 돌보미 활동자격을 부여한다. 이렇게 전문양성교육을 받은 아이돌보미는 일시적이고 긴급한 돌봄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이용 희망 가정을 대상으로 아동을 돌보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http://www.idolbom.or.kr이나 전화 043-263-1818로 문의하면 된다.

청주시 건강가정지원센터 문정숙씨는 "청주에서 전국 처음으로 아이돌보미 양성교육을 실시하게 된 점은 큰 의의가 있다"며 "이번 계기로 아이돌보미가 필요한 가정에 정보를 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이지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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