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록우체국 우체통'은 광복 직후에 전남 고흥의 소록도에서 사용된 우체통으로, 요즘의 우체통과 달리 원기둥 모양이고 사용 당시의 붉은 칠이 그대로 유지되어 있어 사료적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에 문화재 등록예고 대상으로 엄선된 전기통신·우정 등 관련 유물은 문화재청이 2007년도에 실시한
'근대문화유산 전기통신(우정 포함)분야 목록화 조사' 용역을 통해 발굴된 것이다.
이들 유물에 대해 관계전문가 현지조사와 검토회의, 문화재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우리나라 전기통신발달사에 있어 역사적·기술사적 가치를 지닌 것 ▷근대산업 발전 촉진에 기여하고 생활 문화적·자료적 가치가 크며 희귀한 것 등을 등록기준으로 정했다.
문화재청은 30일간의 문화재 등록예고 공고를 통해 소유자를
비롯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 문화재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제54회 '정보통신의 날'(4월 22일)을 기념해 문화재로 공식 등록할 계획이다. /
송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