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여성포럼, 내년 지방선거 특위 등 활동

지난 1999년 창립된 민·관 협력기구인 충북여성포럼(대표 유영선)은 2010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성의원 확대를 위한 여성계 연대활동 특위를 상반기 중 구성할 계획이다.

그동안 여성의원 만들기에 지대한 역할을 해온 충북여성포럼은 올 상반기 중 특위를 구성해 예전에 비해 여성위원들이 늘어나긴 했지만 실질적으로 여성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는가에 대한 분석과 함께 비례대표의 여성 수위를 높일 수 있도록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여성의 인적자원개발 사업과 충북지역 여성지도자 리더십 훈련도 함께 진행한다.

▲ 2007년 충북여성포럼 대선대비 정당관계자 초청 토론회 자료사진.
충북여성포럼은 지난달 가진 제1차 전체회의 및 제11차 정기총회에서 지난해 사업을 되돌아보고 올해 사업에 대한 계획과 예산 승인 및 의결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제6기 임원·운영위원을 선출하고 선임을 인준했다.

이에 2010년까지 충북여성포럼을 이끌 임원은 유영선 동양일보 상임이사가 제5기 대표에 이어 연임하게 됐고, 부대표에 권수애 충북대 생활과학대 학장, 이종숙 전 한국부인회 청원군지회장이, 사무처장에는 유영경 청주YWCA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이, 재무담당은 권용선 여성장애인연대 부설 '일터 다울' 팀장이 선임됐다. 당연직은 최정옥 충북도 여성가족과장, 신영희 청주YWCA 사무총장, 이숙애 제일노인·가족 상담소장이 맡게됐다.

충북여성포럼의 올해 주요사업계획을 살펴보면 연간 5회의 전체회의와 연 4회 이상의 운영위원회와 연중 수시로 열리는 임원회의와 분과회의로 진행된다.

먼저 정치분과는 민선 5기 지방선거를 맞이해 충북 지역 여성들의 정치참여확대와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한 사람이 대표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범여성계와 협력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전체회의를 주관해 2010지방선거 대비 여성의 지방의회 진출 확대방안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환경경제분과는 '여성과 로컬푸드운동'을 주제로 오는 9월중에 로컬푸드운동이 여성경제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정책과제를 내용으로 세미나를 준비한다.

이번 주제는 환경과 지역을 살리고 여성이 함께 할 수 있는 경제활성화의 방법에 대해 고민해 그동안 펼쳐온 생활협동조합운동, 사회적기업운동, 지역화폐운동, 새로운 일자리찾기운동 등과 궤를 같이할 사업방향으로 설정했다.

특히 로컬푸드는 누가 어디에서 어떻게 만들었는지 알 수 있는 안전한 먹을거리로 농업과 농민, 농촌을 살리는 길이 되고 있으며, 소비자는 생산농가를 방문해 생산 가공과정을 체험하고 일손을 거들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지역공동체를 회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관심이 높은 분야로 손꼽히고 있다.

교육문화분과는 저출산에 대한 대안으로서 일과 가족양립정책에 대한 충청북도의 정책분석과 지역차원의 대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인권복지분과는 아동인권, 조기과잉교육 또는 보육조례 제정에 관련된 내용으로 전체회의를 주관한다. 이와 함께 중국 연변 여성을 중심으로 해외교류사업도 펼칠 예정이다. / 이지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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