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유미 초대전 … 내달 2∼27일 충주OS갤러리

충주OS갤러리는 6월 테마전으로 수채화 작가 박유미초대전을 마련한다.

6월2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사물의 이미지를 재해석한 3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며, 작가가 자신의 삶속에서 체험하고 겪었던 상황과 사물을 빛과 그림자를 통해서 재해석한 섬세하고 아름다운 수채화 작품들을 선보인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마음의 날개를 손 끝에 단다는 박작가는 "내 삶을 한 걸음 뒤에서 바라보며 눈에 보이는 꽃과 악기, 사물들을 빛의 방향과 느낌을 통해서 표현한다"며 "늘 다른 공간을 찾아가는 꿈을 꾸며, 오늘도 쉼없이 행복하고 때론 고독한 나만의 그림세계에 빠져들고 있다"고 그녀의 '깊은 수채화 사랑'을 전했다.박작가는 "이번 충주전시를 통해 수채화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싶다"며 많은 사람들이 수채화에 대해 '미술 기초작업을 위해 학교 때 배우는 것'쯤으로 여기고 있지만 그 깊이와 넓이, 기법과 테크닉은 무궁무진하다고. 따라서 많은 관람객들이 충주전시를 통해 수채화에 대한 고정관념을 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이번 작품들은 구체적인 사물형태와 추상적인 공간표현을 대비시키는 이중화면적인 구도로 시간성을 표현하고 있으며, 이중화면적인 구도는 서로 다른 시간에서 일어나는 상황들을 하나의 장소에서 우연하게 만나는 장면들로 연출하고 있다. ▲ 박유미作
서울, 대전, 캐나다 배쿠버, 중국 상해 등에서 28회의 개인전을 가지며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는 박작가에 대해 캐나다 'Howe Street Gallery' Derek Hyslop관장은 "박유미 화가의 영감, 명상적인 집결이 곁들여진 그림은 꿈만 같은 사랑의 가치를 생동감있게 표현하고 있다"며 "빛의 짜임새와 형태를 이용하는 그녀의 기량은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는 찬사를 보낸 바 있다.

추억에 잠기게 하는 소재를 정교하고 세밀하게 표현한 이번 작품들은 신록의 계절 6월에 눈에 보이는 사물에 대해, 우리가 간직하고 있는 추억에 대해 되돌아보는 좋은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송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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