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위브제니스' 조경작업 한창

청주지역에서도 마천루(摩天樓)를 연상케 하는 초고층 아파트시대가 열렸다.

9일 두산건설㈜ 등에 따르면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에 41층의 두산위브제니스 아파트 건설공사를 대부분 마무리하고 현재 조경작업을 진행, 다음달 말께 준공과 함께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 두산건설㈜가 41층 규모로 건설 중인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의 두산위브제니스 아파트.
그동안 청주에서는 흥덕구 분평동의 현대대우 아파트, 개신동의 푸르지오 아파트 등이 25층으로 가장 고층 건물이었다. 특히 두산위브제니스 아파트는 층간 높이를 기존의 아파트보다 늘려 건물 전체 높이가 135m에 달해 기존 25층 아파트의 2배에 육박하고 있다.

두산건설은 청주지역의 첫 초고층 아파트라는 특성을 살리기 위해 옥상 등에 독특한 조명시설을 해 야간경관을 조성하는 등 청주의 '랜드마크'로 꾸밀 계획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아파트의 고층에서는 청주시내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며 "청주에 들어서는 첫 초고층 건물이라는 명성에 맞게 명품아파트로 꾸며 다음달 말께 입주민을 맞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아파트와 함께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대농지구에서도 ㈜신영이 37~45층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인 지웰시티를 건설 중이다.

신영은 건물 높이가 157m에 달하는 이 아파트의 골조공사를 마무리하고 지난 4월 상량식을 가졌으며 내년 7월께 완공할 계획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그동안 25층 규모의 아파트가 가장 높은 건물이었으나 두산위브제니스와 지웰시티 등의 건설이 순조롭게 진행돼 청주도 초고층 아파트 시대가 열리게 됐다"고 말했다. /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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