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 한달간 448억원...120% 늘어

'신종플루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홍삼제품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홍삼이 면역력 증강기능이 있어 신종플루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 때문에 가을 신학기를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 제품의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

한국인삼공사(www.kgc.or.kr)에 따르면 정관장 등 홍삼 관련 제품 매출이 지난 8월 한 달동안 448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120%가 증가했다.

공사는 지난 달 신종플루 첫번째 사망자가 발생한 8월 15일까지 17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이후 매출이 급증해 8월 31일까지 불과 2주사이에 27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중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홍삼제품의 판매가 지난 달에만 어린이용 '홍이장군' 51억원(지난해 32억원), 청소년용 34억원(지난해 18억원) 가량 팔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0%, 189%로 크게 상승했다.

한국인삼공사 김내수 충북지점장은 "올해는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지난해 대비 매출 증가세가 높지 않았으나 홍삼이 면역력이 뛰어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홍삼제품 특히 어린이와 학생들을 위한 제품들의 판매가 크게 늘어났다"며 "전통명절 추석을 맞이해 부모님과 지인들의 선물로 홍삼이 인기를 끌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민정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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