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사랑모임(회장 정지성)은 2010년 대충청방문의해를 앞두고 충북의 문화 경쟁력 제고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충청북도의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 토론회에는 문화사랑모임 회원과 지역 문화 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29일 오후 4시부터 청주 명암타워컨벤션센터 에메랄드홀에서 열린 '2010대충청방문의해와 충북 문화' 토론회는 충북 문화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특장점과 문제점을 분석함은 물론, 충북 문화의 발전 및 세계화 가능성을 타진하는 토론과 모색의 기회가 됐다.

문화사랑모임 초대 회장을 역임한 윤석위 청주성탈환축제추진위원회 예술 감독의 사회로 2시간여 동안 진행된 토론회에는 먼저 정연정 충북개발연구원 박사가 '대충청방문의해 추진 전략'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

이어 강태재 직지포럼 대표(전 문화사랑모임 대표), 조혁연 문화평론가(충청대 강사), 김진오 충청리뷰 차장이 각각 주제발표를 했다.

강 대표는 '충북 문화의 특성과 세계화 방안'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고 조혁연 평론가는 '백두대간 및 충북 지명'을 주제로 충북의 자연 배경과 지명에 얽힌 이야기를 소개했다. 또한 김 차장은 '대충청방문의해 홍보 전략'을 주제로 현직 기자의 눈으로 바라본 충북의 문화 관광 홍보 실태와 바람직한 전략을 제시했다.

정지성 회장은 "대충청방문의해를 성공적으로 준비하고, 가시적 성과를 거두려면 충북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의 바탕 위에서 문화 인프라를 관광에 접목하기 위한 종합적인 비전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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