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한해동안 충북도내 부도업체 수는 줄고 신설법인 수는 늘어나는 등 충북 기업자금사정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14일 발표한 '2009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2009년중 충북지역 어음부도율(금액기준, 전자결제 조정전)은 0.45%로 전년(0.54%)에 비해 0.09%p 하락했다.

2009년중 부도업체 수(당좌거래정지업체 기준)는 48개로 전년(56개)보다 8개 줄었고 신설법인 수는 1천53개로 전년(1천286개)보다 247개가 늘었다. 이에 따라 부도금액도 555억4천600만원으로 2008년 581억1천900만원에 비해 감소했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고 경기회복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어음부도율이 하향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12월중 충북지역의 어음부도율(금액기준, 전자결제 조정전)도 전월(0.31%)보다 0.11%p 하락한 0.20%를 기록했다. 어음 교환금액은 전월에 비해 증가(+660억원)한 가운데 부도금액은 21억6천만원으로 전달 32억3천만원보다 감소했다.

12월중 부도업체 수(당좌거래정지업체 기준)는 4개, 신설법인 수는 150개로 전월(137개)보다 13개 증가했다. /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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