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136개 업체 1천억여원 … 조기 마감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자금 신청에 충북에서는 136개 업체가 몰리는 등 폭주해 하루만에 조기 마감됐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충북지역본부(본부장 임성순)은 3일 중소기업 정책자금 신청에 충북에서는 136개 업체가 모두 1천29억원을 신청해 신청기업 수 기준으로 전년 동월(53업체) 대비 156.7% 증가, 신청금액으로는 전년 동월(410억원) 대비 151% 증가했다고 밝혔다.

정책자금 신청은 당초 2월1일부터 10일까지였으나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신청이 폭주해 하루만에 조기마감됐다.

자금종류별로는 창업기업지원자금이 48.5%(136개 업체)로 가장 많았고, 신청액은 시설자금이 67.7%(697억원)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시설자금 신청 비중이 증가한 것은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해 운전자금에 대한 수요가 많았던 전년에 비해 올해 경기를 밝게 보는 업계의 전망이 반영된 것이라고 중진공은 분석했다.

중진공은 정책자금의 60%를 상반기에 배정하고, 특히 충북의 전략산업인 반도체산업, 바이오산업, 차세대전지, 전기전자융합부품산업과 지역연고산업인 태양광산업, 석회석신소재산업 등 관련업종 영위기업에 대해 우선 지원하는 한편 지역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기업에는 우대금리를 적용할 계획이다. /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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