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충북 지식재산전략 포럼 … 진천 2위 등 상위권

충북 청원군과 진천군이 전국 지방자치단체별 중소기업 평균 지식재산권 보유건수에서 나란히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4일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열리는 '지식재산 특별도 충북건설'을 위한 충북 지식재산전략 포럼 자료에 따르면 충북의 중소기업 산업재산권(2004년-2008년 평균)은 업체당 1.5개로 지자체별 기업평균 지식재산권 보유건수기준 전국 4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충북도는 광역지자체별 지적재산권 등록건수가 2008년 기준 5천485건으로 16개 광역자치단체중 `10위에 머물렀으며 대전은 1만3천378건으로 6위, 충남은 9천159건으로 11위였다.

청원군은 중소기업 평균 산업재산권 보유건수가 2.40개로 전국 최고였으며 진천군은 2.31개로 두번째 였다.

이어 경북의성군(2.25), 충남 연기군(2.07), 경기 하남시(1.97), 인천 서구(1.93), 전남 함평군(1.82), 서울 강남구(1.80), 충남 아산시(1.78)순이었다.

이처럼 청원군과 진천군을 비롯 충북지역 기초자치단체가 도세에 비해 상위권에 오른것에 대해 충북지식센터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 '직지'의 고장으로 창조적 역량이 내재된 지역적 특성, 조선 전기 '서운관(발명공작소)'의 책임자이며 과학기술 발전에 공을 세운 이천을 배출하는등 전통적으로 발명코드를 갖춘 지역이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이와 함께 오송생명과학단지와 오창과학산업단지를 배후에 둔 청원군과 산업단지가 산재한 진천, 음성등지에 IT와 BT등 첨단공장들이 많은것도 산업재산권 보유건수가 증가한 배경인 것으로 보인다.

충북지역은 또 초·중·고, 전문대학, 일반대학등 교육기관에 있어서도 타지역에 비해 많은 학교를 보유하고 있어 인재양성의 기반이 구축돼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청주상의, 충북지식재산센터, 충북테크노파크,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등 다양한 유관기관이 있지만 지역의 지식재산 지원을 총괄하는 일원화된 전담기구가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4일 열리는 지식재산 포럼에는 (주)메디톡스 이창훈 박사와 한국조폐공사 이범우 부장이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최종협 한국발명진흥회부회장, 고정식 특허청장, 노영민 민주당의원, 김영민 산업재산정책국장, 이승훈 충북도 정무부지사, 이태호 청주상의 회장이 토론을 갖는다. / 박상준

■ 기초지자체별 중소기업 평균 산재권 보유건수(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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