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안전보건공단 충북지도원, 국책공사 발주기관 간담회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충북지도원은 25일 2012년까지 충북지역 건설재해를 0.5%대까지 줄이겠다고 밝혔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충북지도원(원장 황의춘)은 25일 지도원 교육장에서 충북도청,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주요 국책건설공사 시행 6개 기관과 노동부 및 공단관계자 등을 초청해 '건설재해예방을 위한 국책건설공사 발주기관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발표한 충북지역 산업재해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충북 건설현장에서 산업재해로 4천86명이 사망하거나 다치는 등 건설업 재해율이 0.8%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재해자 수는 2005년 619명(사망 21명), 2006년 862명(사망 23명), 2007년 876명(사망 25명), 2008년 899명(사망 28명), 2009년 11월까지 830명(사망 21명)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휴일에 사망사고 등 대형사고가 집중 발생하는 점을 고려해 관리감독 강화, 휴일 위험작업 지양 등을 추진하는 한편, 향후 유관기관의 협조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합동안전점검 실시, 재해예방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외에 이날 간담회에서는 충북지역에서 주요 국책사업으로 수행하고 있는 4대강살리기, 호남·경부고속철도, 고속도로, 혁신도시 조성 등 대형 건설공사현장에서 안전작업방법 미준수, 안전시설 미흡, 시공경험 부족에 기인한 대형사고는 물론 크고 작은 재해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건설재해 예방을 위한 기관간 공감대를 형성하고 상호 협력관계 구축방안 등이 중점 토의됐다. /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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