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4곳 BSI 조사 … 비제조업체 77→85

4월 들어 충북지역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본부장 오세만)가 충북도내 414개 업체를 대상으로 기업경기조사를 벌인 결과 4월 업황BSI는 제조업이 전월 98에서 99로, 비제조업이 전월 77에서 85로 각각 상승했다. 2002년 4/4분기(101) 이후 최고치다.

BSI(business survey index)지수는 경기동향에 대한 기업가들의 판단·예측의 변화추이를 지수화한 것으로 지수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좋고 100 미만이면 경기가 안 좋다고 판단하게 된다.

특히 4월에는 대기업(+9p)과 내수기업(+2p)이 상승했고, 화학제품과 비금속 광물 등을 중심으로 업황 개선을 체감했다.

5월 기업경기전망은 제조업의 경우 업황이 주춤할 것으로, 비제조업은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각 전망했다.

5월 제조업 업황전망BSI는 제조업은 106→104로 하락한 가운데 대기업(+21p)을 제외한 중소기업(-5p), 수출기업(-13p), 내수기업(-3p)에서 자금사정 등으로 업황 개선이 주춤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제조업은 85→87로 상승한 가운데 운수업, 건설업 등에서 개선을 예상했다.

경영애로 사항으로는 제조업은 전월에 비해 내수부진(17%→15%), 자금부족(11%→9%) 관련 애로사항은 줄었으나 원자재가격(20%→26%) 관련 애로가 증가했다. 비제조업도 내수부진(25%→18%) 애로는 많이 완화됐으나 불확실한 경제상황(14%→20%), 원자재 상승(8%→12%)에 따른 애로는 늘었다. /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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