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의 유일한 향토백화점으로 13년째 법정관리중인 흥업백화점이 공식 매각작업에 돌입했다.

흥업백화점은 오는 15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받은 뒤 다음달 9일까지 예비실사를 거쳐 다음달 중순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인선(55) 사장(법정관리인)은 지난주 기자들과 만나 "흥업백화점은 전국 유일한 향토백화점이라는 자부심이 있지만 자력으로 갱생하지 못할 경우 제3자 인수밖에 길이 없다"면서 "법정관리 종료(2012년 3월)까지 M&A를 성사시켜야 해 시간이 촉박하다"고 밝혔다.

현재 2~3곳이 인수의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매각이 성사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는 이어 "오는 15일까지 인수의향서가 접수되면 경쟁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이라면서 "아직 인수의향서가 접수되진 않았지만 몇 달 전부터 인수의향을 보이고 있는 2~3곳과 계속 컨텍중이고, 인수자는 기준에 따라 꼼꼼히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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