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BSI '118' … 국내·외 경제환경 나아져

충북도내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0년 3/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3/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가 '118'로 나타나 전분기(119)에 이어 우리지역 기업들이 느끼는 현장 체감경기는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3/4분기 BSI 지수 118은 2/4분기(119) 대비 비슷한 수치이며, 전년도 4/4분기를 기점으로 꾸준하게 100을 상회하면서 지역 기업들의 전반적인 경기가 경기상승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된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 천안함사태와 남유럽재정 위기에도 불구하고 세계경제 및 우리경제의 완만한 회복세가 지속되면서 향후 경기에 대한 우리 지역 기업들의 경기회복 기대감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우리 지역은 생산활동이 활기를 띠고 소비도 증가하는 추세이며, 수출이 견실한 증가세가 지속되고 내수도 점차 개선될 것이라 기대 하면서 지역 기업들이 향후 경기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항목별로 전망을 보면 전반적경기(137), 설비가동율(137), 생산량수준(138), 대내ㆍ외여건(134, 120), 수출(127), 내수(125), 설비투자(122), 경상이익(115), 자금사정(113), 판매가격(109), 제품재고(103) 등 대부분 항목이 기준치(100)를 상회했으며, 원재료구입가격(55) 항목이 여전히 기준치를 밑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2/4분기 대비 3/4분기 전망치에서도 전분기와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항목에서 기준치를 상회하였는데 이는 최근 국내경기의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35), 화학(123), 전기/전자(121), 기계금속장비(118), 목재/펄프/종이(109), 음식료품(108), 비금속광물(104) 등 전 업종이 기준치(100)를 상회 하는 것으로 조사 됐다. / 박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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