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손끼임 방지장치·향균 발광컵 등 기업전시회서 호평

#1. (유)청텍(대표이사 윤정순)은 손이 닿으면 빛을 발하는 향균컵을 제작해 하이트맥주 등 음료업체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컵홀더의 접촉단자 부위를 손으로 만지면 LED의 불이 발하는데 LED 색 종류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특히 컵홀더 외관은 향균처리를 통해 더 위생적이고, 광고판을 부착해 광고효과도 낼 수 있다. 이 빛을 발하는 컵은 지난 5월부터 판촉용품으로 오픈마켓에서 판매를 시작한지 5개월만에 매출 5천만 원을 달성했다.

#2. 가정 내 각종 안전장치를 개발하는 (주)아이디(대표이사 황재효)는 문의 손끼임 방지장치를 개발해 손끼임 안전사고가 잦은 어린이나 노약자가 있는 가정,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손끼임방치장치는 경첩을 부착하는 문의 가장자리부분에 설치하는데 평소에는 스프링의 탄성을 받아 문의 외부로 나와 있지만 손끼임 사고가 발생할 경우 안전장치가 문의 내부로 함몰돼 들어가기 때문에 손가락이 전혀 다치지 않게 되는 원리를 이용했다. 이 제품은 지난달 28∼31일 독일 뉘른베르크 무역전시센터에서 열린 '2010 독일 국제아이디어 발명, 신제품전시회'에 출품돼 3위에 해당하는 은상을 수상했다.

#3. T.K DIY 목공방(대표 정종국)은 내가 원하는 형태로 디자인할 수 있는 장식장을 제작했다. 기존의 가구 대부분이 붙박이형식이거나 한통씩 이동해 설치하는 수준으로 기술자들의 도움을 받아야 설치가 가능했다면, 이 가구는 800㎜*400㎜*300㎜ 또는 400㎜*400㎜*300㎜ 두 가지 타입의 유니트로 제품을 개별 제작해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수만큼 구입해 소비자가 원하는 형태로 장식장을 만들 수 있다. T.K DIY 목공방은 내 맘대로 디자인이 가능한 책장을 지난달 27∼29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수상품 박람회'에 출품해 호응을 받았다.

이처럼 충북도내 기업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상품들이 기업전시회에 참가해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로 2년째를 맞은 중소기업진흥공단 충북지역본부의 아이디어 상업화 지원사업은 도내에서 올해까지 (유)청텍 등 모두 24개 업체가 지원을 받았다. 중진공 충북지역본부는 이중 우수 아이템에 대해서는 독일 국제아이디어 발명 신제품전시회, 대한민국우수박람회 등 국내·외 유수 전시회 참가를 통해 제품 마케팅을 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주고 있다. / 김미정

mjkim@jbnews.com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