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도지사기 역전마라톤 <이모저모>

"음성군 대표가 바로 내 손자유~"

○… 도지사기 차지 시군대항 역전마라톤대회 이틀째인 5일 음성읍 로타리 골인지점에서 70대 할머니가 행사 관계자들에게 대회 안내 팸플릿에 소개된 선수 사진을 보여주며 친손자를 자랑해 눈길.

이 할머니는 "충북체고 2학년에 재학중인 손자가 음성군 대표로 참가해 너무 자랑스러우며, 다음 코스인 음성∼괴산구간에서 좋은 기록을 내 고장의 명예를 드높일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해 대회 관계자들이 감동.

사물놀이 응원패 '어깨가 들썩'

○… 대회 2일째인 5일 오전 11시20분께 괴산읍 로타리 행사장에서 사물놀이패의 풍물공연이 펼쳐져 선수들의 사기를 높이는 등 대회 분위기가 고조.

임각수 군수와 지백만 군의장, 최영진 경찰서장 등이 참석한 이날 마라톤 행사에는 지역 풍물패가 나와 신명나는 농악연주를 보여 보는 이들의 어깨가 들썩.

이러한 가운데 괴산군 선수가 골인지점에 1위로 들어와 주민들로부터 축하 박수를 받는 등 모처럼 만에 시가지가 축제 분위기로 떠들썩.

충주조정세계선수권 성공기원 홍보

○… 오는 2013년 충주에서 열릴 예정인 조정세계선수권대회 조직위 관계자들이 시·군대항역전마라톤대회가 열리는 곳곳마다 홍보에 나서 눈길.

이들은 시군대항역전마라톤대회에서 동시에 출발하는 각 시·군의 주요 4거리에 미리 도착해 대회를 알리는 자료는 물론 프래카드를 펼쳐 보이며 적극적인 홍보전을 전개.

이를 지켜보던 진천지역 마라톤 관계자는 "충주에서 2013년 조정세계선수권대회가 개최되는 줄은 알았지만 런던올림픽 출전을 위한 아시아 조정선수들의 예선전이 열리는 줄은 전혀 몰랐다"며 "조직위에서 열심히 홍보를 하니 조금이라도 더 알게됐다" 전언.

충주시민 '2연패 달성' 한마음 염원

○… 지난해 종합우승을 차지한 충주시 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해 5일 아침 일찍부터 응원거리가 조성.

공무원들과 체육인은 물론 시민들이 충주시내 주요 도로에 포진.

이날 대회 출발지점인 임광사거리는 충주중앙경찰학교 악대의 힘찬 음악이 울려퍼지며 분위기가 고조.

충주시민들은 강력한 라이벌인 청주시를 꺽은 선수들의 저력을 기대하며 지역의 명예를 걸고 힘차게 질주해 줄 것을 당부.

진천 거리 곳곳에 플래카드 '물결'

○… 시·군대항역전마라톤대회 이틀째인 5일 진천지역에는 진천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각종 플래카드와 응원하는 학생들로 들썩.

이날 진천 주민들은 선수들이 힘차게 한발 한발 내딪을 때 마다 응원의 함성과 함께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선전을 기대하는 분위기.

특히 진천 주민들은 주요 4거리에서 고장의 대표로 출전해 서로 경쟁하는 선수들의 레이스를 주의깊게 보는 등 육상에 대한 관심을 표출. / 임시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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